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를 찾은 크루즈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89만명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크루즈 선박 입항 횟수도 전년 동기(195회)보다 111회 증가한 306회나 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로열캐리비안 선사 오베이션호 등 9척이 국내에 신규 취항했으며 1월 동해항에 강원도 최초로 크루즈(7만t급)가 입항했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올해 연간 크루즈 방한객 규모가 19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3월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인 미국 ‘시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에 참가하기도 했다.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선상 한류 공연과 주요 관광코스 등을 연계한 크루즈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한국 찾은 크루즈 외국관광객 89만명… 122% 늘어
입력 2016-07-26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