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불신지옥을 넘어서

입력 2016-07-27 19:25

못다 핀 어린 청춘들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나 씨랜드 화재 사건. 과연 이들 어린 영혼은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 또 예수님을 몰랐던 시절을 살다 간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은 어떠한가.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고 ‘불신지옥’이라 말할 수 있을까. 정통 보수교단인 예장고신 측 목회자인 저자는 결론적으로 “믿지 않는 세월호의 아이들에게도 구원의 가능성은 있다”고 선언한다. 그러면서 교회가 비판받는 이유 등 ‘교조화된 불신지옥’이 만들어낸 부조리한 현실을 냉정하게 짚어본다. ‘불신자에게도 구원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주장에 대한 성경적 근거도 자세히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