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얀 삼계탕과 통통한 수박을 든 KB국민은행 직원들이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을 찾았다. 전국 10개 지역에서 개최한 ‘건강한 여름나기’ 봉사활동이었다.
KB국민은행 임직원 40여명이 쪽방촌 어르신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보양식을 전했다. 부산·광주 등에서도 330여명의 임직원들이 5700여명의 이웃들을 만나 훈훈한 정을 나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르신들께 보양식을 챙겨드리고,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전국 8개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희망릴레이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광주광역시 무등종합사회복지관을 한국구세군과 함께 찾아 광주지역 이웃 350명에게 건강식을 전달하고 세탁 봉사를 했다. 광주 희망릴레이는 1000원부터 1만원까지 임직원들의 급여에서 십시일반 모은 사회봉사단 후원금으로 실시됐다. 봉사활동에는 광주 지역에 근무하는 KB국민은행 봉사단과 구세군 자원봉사자, 무등종합사회복지관 직원 등 100명이 참여했다.
지난 5월 21일에는 KB국민은행 직원과 직원 부모, 자녀 등 3대가 함께하는 사랑의 빵나눔 행사도 진행했다. 3대가 함께 빵을 만들면서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고, 만든 빵을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백상진 기자
[나눔경영-국민은행] “쪽방촌 어르신 삼계탕 드시고 힘내세요”
입력 2016-07-27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