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25일 강원도 철원 월정리역에서 ‘제2회 꿈꾸는 아이들 국토대장정’ 출정식을 갖고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사진). 이번 국토대장정은 월드비전의 비전 지원 사업인 ‘꿈꾸는 아이들’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월드비전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는 중1 학생부터 고2 학생까지 청소년 161명과 자원봉사자 등 총 26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철원, 연천, 파주 임진각을 거쳐 여의도까지 약 110㎞를 걷고 29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해단식을 갖는다.
출정식에 참여한 김진섭(가명·15)군은 “너무 더워서 여의도까지 걸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지만 끝까지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전영순 본부장은 “아이들이 함께 걸으며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더불어 함께함의 가치를 배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이번 국토대장정에 영원무역 우리은행 쿼드자산운용 일산백병원 하이병원 건누리병원 등이 후원했다고 밝혔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
폭염 뚫고… ‘꿈꾸는 아이들’ 국토대장정
입력 2016-07-26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