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 빈곤가정 아동을 지원하는 ‘2016년 여름 희망나눔학교’가 25일 전국 190여 초등학교에서 시작됐다. 희망나눔학교는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가 BMW코리아미래재단(이사장 김효준)의 후원을 받아 실시하는 것으로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된다.
희망나눔학교에선 빈곤가정 아동 3800여명을 대상으로 중식 지원, 건강진료, 야외활동 등을 실시한다. 굿네이버스는 특히 빈곤가정 아동들 가운데 심리·정서적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아동의 자아 존중감, 사회성 향상에 효과적인 그룹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번에 도입했다.
이윤주 굿네이버스 아주좋은이웃심리치유센터 미술치료사는 “미술과 연극치료를 접목한 통합예술 프로그램을 활용해 아이들이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고 새로운 자아를 형성하며 친구들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사회성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예술 프로그램 ‘내 마음에 놀러와’는 친구들과 주제를 정해 그림을 이어 그리는 ‘그림 과녁 만들기’와 감정 가면(사진)을 만들어 연극하는 ‘흥부 놀부’ 등 8회에 걸쳐 진행된다.노희경 기자
빈곤가정 어린이 대상 ‘희망나눔학교’
입력 2016-07-26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