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 솔선수범해 공공기관부터 불법 현수막을 달지 않고 정비와 단속, 행정처분을 더욱 철저히 해 불법 현수막 근절에 나선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등 각 자치구를 대표하는 구청장, 부구청장, 시의원, 13개 관련 단체는 26일 청계광장에서 ‘불법 현수막 제로, 서울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서 박 시장과 각 자치구 대표들은 ‘불법 현수막 없는 아름답고 깨끗한, 누구나가 살고 싶어하는 ○○구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올바른광고문화 국민운동본부, 서울시옥외광고협회 등 단체들도 불법 현수막 근절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지금 이 순간부터 더 아름답고 깨끗한 서울을 위해 우리 모두의 마음을 모아 불법현수막 ‘제로’를 선포합니다”라고 외치며 불법 현수막 근절 의지를 다졌다.
현수막 게시를 위해서는 구청에 미리 신고하고 지정된 게시대에 설치해야 한다. 신고를 하지 않고 가로수, 펜스, 전신주 등에 현수막을 거는 것은 불법이다.
서울시는 불법 현수막 수거보상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가로등 현수기와 디지털 광고 등 현수막 대체 광고수단의 설치·활용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불법 현수막 근절 공공기관이 앞장” 서울시·區 선포식
입력 2016-07-26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