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축제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이 27일 막을 올린다.
대구시는 ‘모이자∼치맥의 성지 대구로!’라는 슬로건 아래 대구 두류공원,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서부시장 프랜차이즈거리 일원에서 27∼31일 대구치맥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주 행사장인 두류공원 야구장은 공연과 치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치맥 프리미엄 라운지’로 운영된다. 이밖에도 2·28 주차장(치맥 라이브 펍), 관광정보센터 주차장(치맥 한류클럽), 야외음악당(치맥 피크닉힐), 두류공원 거리(치맥 이벤트 로드) 등에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치킨과 음료 등 92개 업체가 222개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맛을 선보인다. K팝·재즈·포크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함께 열린다.
올해 치맥축제는 그동안의 엔터테인먼트(오락) 위주에서 벗어나 산업축제로서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했다. 5개국 15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무역 상담회를 개최하고,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영챌린지 부스도 운영한다. 대구시는 공식 페이스북으로 개막일과 29·30일 축제 상황을 실시간으로 방송한다.
올해 축제에 대구 자매도시인 중국 칭다오시가 불참을 선언했지만, 민간 교류는 그대로 이어진다. 이번 축제에는 칭다오시 공기업 관계자 등 민간인 2명이 참석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치맥 성지 대구로∼’ 27일 페스티벌 개막
입력 2016-07-26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