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혁신 기업-효성] 탄소섬유 활용한 드론 개발… 중기 해외 판로 개척

입력 2016-07-26 18:34 수정 2016-07-26 21:02
지난해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복합재료 전시회인 ‘JEC 유럽 2015’에서 효성이 현대자동차, 롯데케미칼과 공동으로 선보인 탄소섬유가 적용된 콘셉트카. 효성 제공

효성은 2014년 11월 전주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열고, 이른바 ‘탄소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탄소섬유 발열체를 개발한 CES(Carbon Energy System·온실용 난방장치 개발업체)는 효성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키워낸 대표적 기업이다. CES는 2014년 탄소섬유 발열체 개발에 도전했지만 시제품 제작용 탄소섬유를 확보하기 어려웠다. 효성은 CES에 자사의 탄소섬유를 공급하고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술 조언과 판로 확보를 지원했다.

효성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복합재료 전시회인 ‘JEC World 2016’에 드론업체 ‘CUBE’와 함께 탄소섬유를 활용한 드론을 개발해 공동으로 전시에 참여했다. 이밖에도 전북지역 탄소관련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컴포지트 유럽 2015’ 등에 탄소 강소기업과 동반 참가하기도 했다.

정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