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의 하나로 ‘인터넷을 통한 채무조정 신청 및 채무확인 서비스’를 올해 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금융채무불이행자 중에서 일과시간 내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도서지역 거주민 등이 창구 방문 없이 언제 어디서나 원스톱으로 채무를 조회하고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본인이 창구를 직접 방문해 신분 확인을 거쳐야 채무내역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터넷 이용 수요 급증에 따라 개인정보보호법 등이 정비되면서 올해부터는 인터넷상으로도 공인인증 절차를 거쳐 채무확인을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캠코는 지난 5월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2015년 공공기관 정부3.0 추진실적 평가에서 상위 25%에 해당하는 A등급을 획득,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6월에는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서 성실 상환자를 위한 소액신용카드 발급제도를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또 서울중앙지법과 공동으로 회생절차 조기 졸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신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고 있다.천지우 기자
[공기업] 한국자산관리공사, 원스톱 회생… ‘정부 3.0’ 평가 A등급
입력 2016-07-26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