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더 쉽게 찾아가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공공기관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최악의 취업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취업·직업 진로 등 관련한 민간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정보 개방에 앞장서고 있다. 자격시험과 해외취업, 직업진로 등 3개 분야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곳곳에 분산된 해외 인턴·봉사 등 관련 정보도 한 곳으로 통합,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직접 창구를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장애인 등을 위해 본인의 채무조회를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는 ‘인터넷을 통한 채무조정 신청 및 채무확인 서비스’를 개발했다. 정부 3.0이 추구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의 일환으로 올해 내 개시한다는 게 캠코의 목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국민들이 쉽게 친환경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 친환경생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시 할인혜택 등을 제공하는가 하면 친환경 소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형 제품 정보도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이들 공공기관은 모두 지난 5월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2015년 공공기관 정부 3.0 추진 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가스공사는 공사 경영 운영 시스템을 ‘인간·환경 중심’으로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매월 4일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벌이고 있다. 해빙기인 3월에는 어린이 안전, 봄철 나들이가 많은 4월에는 산불 등 자연재난, 추운 겨울 12월에는 취약계층 화재 안전 등 계절별·이슈별 안전테마를 정해 실질적인 안전 점검에 나서고 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공기업] 쉽고 편하고 안전하게 … 더 가까이 국민 곁으로
입력 2016-07-26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