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혁신 기업-LG그룹] 5만8000건 넘는 특허 개방,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성과

입력 2016-07-26 21:29
해외 진출에 성공한 K-뷰티 기업 대표들이 센터 내에서 자사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좌측부터)윤용숙 지엘컴퍼니 대표, 이경숙 뷰티콜라겐 대표, 김홍숙 에이치피엔씨 대표, 나성태 뷰티화장품 부사장, 윤중호 에코힐링 대표. LG그룹 제공

LG그룹이 충청북도와 함께 지난해 2월 문을 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발판이 되고 있다. 특히 K-뷰티(Beauty), 특허, 생산기술·스마트공장 보급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충북혁신센터는 지난 1년간 5만8000여건의 특허 개방과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등을 이뤄냈다. LG는 중소·벤처기업의 특허 상담 234건, 특허 유·무상 제공 242건, 특허 출원과 특허 분쟁 예방·대응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2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생산기술을 제공하고,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을 지원했다. 충북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은 101개 중소·벤처기업의 총 매출액은 5756억원으로 전년보다 400억원 증가했다. 고용인원도 154명 늘었다.

LG생활건강을 앞세워 뷰티업계 중소기업의 제품 개발·판매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충북혁신센터의 도움으로 베트남·멕시코 수출에 성공한 화장품 업체 ‘에이치피앤씨’와 ‘에코힐링’에는 각각 특수충진설비 공정, 양산 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예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