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혁신 기업-삼성그룹] C-Lab 활용 창업 지원, 창조경제 생태계 만들어

입력 2016-07-26 21:13 수정 2016-07-26 21:26
삼성그룹이 2014년 12월 출범시킨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삼성은 이 혁신센터를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에게 소프트웨어 개발을 돕거나 글로벌 기업의 노하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 삼성그룹 제공

삼성그룹은 2014년 9월과 12월 각각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출범시키면서 창의적인 지역 인재, 창업 벤처기업, 대학 연구기관, 지자체 등 지역의 역량을 연계해 창조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삼성의 창조경제 지원책의 핵심은 ‘C-Lab(Creative Lab·C랩)’이다. C랩은 혁신센터 내에서 창업·벤처기업 등이 소프트웨어 개발과 테스트, 시제품 제작 등을 할 수 있고 삼성직원에게 멘토링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지난 1년 간 35개 벤처·스타트업 기업을 선발해 조기 사업화를 지원했다.

삼성은 혁신센터 출범 이후 현재까지 청년창업지원 펀드와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51개 벤처·스타트업 기업에 창업 및 초기운영 자금 108억여원을 투자했고 우수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도 지원했다. 보유 특허 3만6000여건을 벤처기업 등에 개방해 상생 협력을 도모하기도 했다.

고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