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혁신 기업-SK그룹] 단순 펀드 지원 넘어 ‘윈윈’, 벤처업체 3곳 지분 사들여

입력 2016-07-26 21:30
지난 3월 23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쏨킷 찌투씨피탁 태국 부총리가 양 국가 국기문양을 넣은 3D 조명기기를 선물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제공

SK그룹은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단순펀드 지원 수준을 넘어, 상호 ‘윈윈(Win-Win)’하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협력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장동현 SK창조경제혁신추진단장 주재로 크레모텍과 씨메스, 패밀리 등 벤처업체 3곳과 지분매입방식의 직접투자협약을 체결했다. SK의 기획·유통 등 밸류체인과 벤처의 혁신기술을 연계한 것으로 벤처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투자와 판로개척,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SK는 성장잠재력을 갖춘 우수업체에 대해 Post-BI(Business Incubator) 등 추가지원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의 인큐베이팅이 종료된 후에도 안정화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SK가 지원하는 대전과 세종의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벤처한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쏨킷 짜뚜씨피탁 태국 경제부총리와 기업인 등 50여명이 벤처기업 육성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대전센터를 방문했다.

정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