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의 나이트클럽에서 25일 새벽(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지난달 12일에도 올랜도의 나이트클럽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49명이 숨지고 53명이 부상한 적이 있다. 잇따른 총격 사건에 현지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총격은 이날 오전 0시30분쯤 서남부의 포트마이어스라는 항구도시에 위치한 ‘블루바 앤 그릴’이라는 나이트클럽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총격으로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16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실려 갔다. 부상자들은 12세부터 27세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당시 클럽에서는 ‘수영복 불빛 파티’라는 주제의 10대들이 주관한 행사가 열리고 있었으며, 일단 테러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병호 기자
또 나이트클럽 총격… 공포의 플로리다
입력 2016-07-25 21:44 수정 2016-07-26 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