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대북(對北) 공조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방미길에 오른다. 청와대는 조 차장이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제3차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조 차장은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압박의 강력하고 실효적인 이행 방안 등 대북 정책에 관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제재 공조 이탈 움직임과 북한의 전략 등에 대한 대책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조 차장은 방미 기간 중 미국 행정부 관계자와 학계 주요 인사들도 만나 북핵 문제 해법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교환할 계획이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북핵 해법 찾으러 방미길 오르는 조태용 靑 국가안보실 1차장
입력 2016-07-25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