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내우외환”… NCCK, 비상시국대책회의 7월 27일 발족

입력 2016-07-25 21:08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영주 목사)는 2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비상시국대책회의’를 발족한다. 이는 지난 21일 NCCK ‘제64회 제3차 정기실행위원회’ 결의에 따른 것이다.

김상근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상임의장으로, 신경하 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과 유경재 목사,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의장단으로 참여한다.

김영주 총무는 “현재 대한민국은 내우외환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갑작스러운 사드 배치 결정과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해체 시도, 한국사교과서 국정화와 교육부 고위 관료의 국민을 모독한 망언, 청와대 비서진의 언론보도 통제, 일본의 평화헌법 폐기가 가능한 참의원 선거 결과 등이 그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비상시국에 거시적 안목을 갖고 역량을 모아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비상시국대책회의를 구성해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비상시국대책회의는 출범 직후 ‘박근혜 정부는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를 제목으로 비상시국 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