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회장 진중섭)은 24일 부산 문현순복음교회(이원종 목사)에서 지역 독거노인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날 의료봉사 현장에는 굿피플의사회(회장 최경숙)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21명이 참여해 120여명에게 내과, 가정의학과, 안과, 영상의학과 등에서 무상 진료를 하고 골밀도 검사와 영양수액 주사 등을 제공했다. LG생활건강의 샴푸,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 생활용품 500여점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진료를 받은 주민들은 대부분 복지사각지대에 있어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소외계층들이었다. 한 독거노인은 “몇 년 전부터 무릎이 아팠지만 혼자서 병원에 갈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무료로 진료해주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굿피플 ‘사랑의 의료봉사’는 1999년부터 1540차례 실시해 온 대표적인 보건의료사업 중 하나다. 이동진료차량을 이용해 국내 의료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산간벽지의 독거노인과 조손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장애인, 노숙인들을 방문해 매주 무료 진료를 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굿피플, 부산 문현순복음교회서 ‘사랑의 의료봉사’
입력 2016-07-25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