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화해·치유재단’ 28일 출범

입력 2016-07-24 17:54
한·일 정부가 지난해 합의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에 대한 후속 조치 중 하나인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이 오는 28일 공식 출범하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28일 양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합의한 이후 7개월 만이자 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지난 5월 31일 출범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정부 당국자 등에 따르면 재단 명칭은 ‘화해·치유재단’으로 정해졌다. 재단 준비위원장인 김태현 성신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이사장을 맡는다. 정부는 재단 설립 준비위원회를 발족해 김 준비위원장과 준비위원 10명을 중심으로 재단 설립을 위한 정관 작성 등의 사전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일본 정부가 출연하기로 약속한 정부 예산 10억엔(약 107억원)은 아직 집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