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는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

입력 2016-07-24 18:18
신세계그룹이 9월 초 경기 하남에 문을 여는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을 소개하는 티저 홈페이지를 25일 공개한다. 스타필드 하남에 들어설 BMW MINI 시티 라운지 모습. 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야심작으로 알려진 ‘스타필드 하남’이 베일을 벗었다. 럭셔리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등 남성들을 위한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9월 초 경기도 하남에 문을 여는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을 소개하는 티저 홈페이지를 25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가장 큰 특징은 남성 중심 쇼핑 트렌드를 스타필드 하남에 반영했다는 점이다. 럭셔리 자동차 대명사인 BMW는 스타필드 하남에 BMW MINI 시티 라운지를 연다. 포르투갈 리스본, 이탈리아 로마·밀라노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입점한다.

기존 라운지와 달리 BMW와 MINI 두 개의 브랜드가 통합된 최초 매장인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BMW와 MINI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으며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구입할 수 있다. BMW와 MINI 고객은 쇼핑과 함께 사전 예약을 통해 차량 점검도 받을 수 있다.

6000만원이 넘는 고가의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할리데이비슨의 플래그십 매장도 입점한다. 스타필드 하남에서만 볼 수 있는 상품을 30∼40% 수준으로 구성해 다른 매장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자전거 및 관련 상품, 수리, 레스토랑, 카페, 아카데미가 결합된 사이클링 카페 와츠사이클링이 스타필드 하남에 들어선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스타필드 하남의 남성 중심 체험형 쇼핑공간은 일상을 벗어나 쇼핑, 레저, 여가를 동시에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쇼핑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