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홈런볼 저지방우유’서 식중독균 검출

입력 2016-07-22 18:11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해태제과의 ‘홈런볼’(사진) 과자에서 식중독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와 식품의약당국이 긴급 회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태제과의 광주광역시 공장에서 제조·유통한 ‘홈런볼 저지방우유’ 7만여개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초과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22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지난 7월 7일 제조됐으며 유통기한이 내년 7월 6일까지인 제품으로 46g짜리 7만750개 분량이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사람 손이나 흙, 하수 등에 널리 분포하는 식중독 원인균으로 구토와 설사, 복통, 오심 등을 일으킨다. 식약처는 “식중독균 검출 원인을 파악 중이며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토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또 해당 제품 구매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매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