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강남구청장은 21일 올림픽대로 탄천나들목 폐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구청장은 또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수변공간으로 조성되는 탄천주차장을 대체할 공영주차장 확보 방안과 코엑스 면세점 주변 관광버스 교통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 구청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서울시가 전날 발표한 탄천나들목 관련 교통영향평가 심의결과에는 탄천주차장을 대체할 공영주차장 확보방안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탄천나들목 폐쇄 시 올림픽대로 진출입차량이 봉은교 서측에 집중돼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잠실 롯데면세점 폐점 후 강남지역에 유일한 코엑스 면세점에 하루 7000여명, 관광버스는 200여대가 방문하고 있어 이 일대 도로는 관광버스로 인해 교통대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탄천나들목 존치와 보완은 송파구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지역 교통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고심한 결과였다”며 “탄천주차장 폐쇄에 대비해 적정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중 기자
“탄천주차장 대체지 확보 안돼… 나들목 폐쇄시 극심한 혼잡 우려”
입력 2016-07-21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