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54·사진)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제53대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정 회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3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선거 참석자 98명에게 98표를 얻어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정 회장은 2020년 12월까지 제53대 회장직을 수행한다. 정 회장은 후보자 정견 발표에서 디비전 시스템 구축, 제2트레이닝센터 건립, 국제대회 경쟁력 확대, 고품격 축구문화 조성 등을 약속했다. 그는 “세계축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환경에 맞춰 변하지 않으면 뒤지게 된다.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축구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정몽규 축구협회장 재선 성공, 단독 출마…만장일치로 당선
입력 2016-07-21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