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대한민국 문화예술특별시’ 조성 분위기 결집에 들어간 가운데 비전 실현을 위한 후속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원시는 통합2기 후반기를 시작하며 ‘문화예술특별시’를 선포하고 올해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7개 전략 21개 실천과제’에 460억원을 투입하는 문화예술특별시 비전과 계획을 21일 공개했다.
시의 문화예술특별시 실현 7개 전략은 정신문화 창달을 위한 창원학 정립과 전통문화 발굴과 확대, 일상 속 문화로 확산, 지역문화의 자생력 강화, 예술인 중심 자율 창작환경 조성, 융·복합 새 문화모델 육성·창원문화의 세계화 등이다.
21개 실천과제는 인문학 연구지원, 전통문화자원 관광상품화,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소규모 문화특화지역 조성, 지역문화진흥 계획 수립, 공연예술 종합연습공간 조성, 문화융합콘텐츠 개발센터 건립,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추진 등이다.
창원시립예술단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일상화를 위해 연말까지 매월 마지막 주 문화예술 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리는 ‘문화예술특별주간’이 운영된다. 특히 7∼8월 두 달간은 매주 수요일 저녁 ‘수요음악회’를,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토요야외어울림마당’을 개최해 시민들에게 한여름 밤의 무더위도 식혀준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후반기 시정 운영은 ‘첨단산업과 관광산업 투·트랙’ ‘창원광역시 승격 추진’ ‘문화예술특별시’의 3대 시정을 중점으로 할 것”이라고 밝히고 문화의 힘으로 도시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비쳤다.
창원=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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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특별시’ 여무는 창원의 꿈
입력 2016-07-21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