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21일 이효원(51·사진) 서울대 법대 교수를 ‘대(對)테러 인권보호관’으로 위촉했다. 1965년생인 이 교수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사법연수원을 23기로 수료했다. 법무부 특수법령과 검사, 대구지검 부부장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을 역임하고 2007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됐다. 2년 임기인 대테러 인권보호관은 지난 3월 통과된 테러방지법에 따라 신설됐다. 국가테러대책위원회 소속으로 대테러 활동과 관련한 국민의 기본권 침해 방지와 인권보호 활동을 수행한다. 총리실은 “법률 전문가로서 직무의 독립성을 갖고 관계기관의 대테러 활동을 적극 견제·감시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가 검찰 시절 주로 공안 분야를 담당했다는 점을 들어 부적절한 인사라는 비판도 나온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대테러 인권보호관에 이효원 서울대 법대 교수 위촉
입력 2016-07-21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