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여성삼 목사) 총회 임원들은 18∼21일 충남 논산과 전남 신안의 교단 순교지를 방문하고 제주지역 교회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성삼 총회장과 신상범 목사부총회장, 김춘규 장로부총회장 등은 충남 논산 병촌교회와 강경교회, 전남 신안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을 방문했다(사진). 병촌교회는 6·25 당시 공산군에게 무차별적으로 학살당한 66명의 성도들을 기리는 ‘66인 순교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강경교회에는 ‘신사참배 거부 선도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데 일제강점기 강경교회 백신영 전도사와 김복희 교사의 주도로 주일학교 학생 57명이 신사참배를 거부했다. 문준경 전도사는 신안군 섬마을 지역에 복음을 전하다 공산군에 의해 순교 당한 전도자로, 교단은 순교신앙을 기리기 위해 2013년 5월 순교기념관을 건립했다. 총회 임원들은 제주직할지방에 소속된 제주제일교회, 애조로교회, 제주해변교회 등도 방문하고 목회자들을 격려했다.
여 총회장은 “기성은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사중복음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순수한 신앙열정이 살아 있는 교단”이라며 “총회 임원들이 순교신앙을 본받아 섬김과 연합의 정신으로 110년차 총회를 잘 섬기겠다”고 말했다.
백상현 기자
기성, 총회 임원들 전남 신안 교단 순교지 방문
입력 2016-07-21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