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초 민립학교를 세워 민족교육에 헌신한 고(故) 양태승(사진) 전 고창고등보통학교 이사장 등 43명이 교육발전 유공자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국민교육발전 유공자 훈·포장 전수식’을 열었다.
국민교육발전 유공자 포상은 1969년부터 교육발전에 헌신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분야 정부 포상이다. 전국 시·도교육청, 고등교육기관, 연구기관, 재외공관과 국민들로부터 추천받아 인터넷 공개 검증과 자체 공적심사위원회를 거쳐 43명의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양태승 전 교장은 1922년 조선 최초의 민립학교인 고창고등보통학교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일제 강점기 민족교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1등급 국민훈장인 무궁화장을 수상했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이상우 가천대 행정부총장은 취임 이후 법인 산하 4개 대학을 1개 대학으로 통폐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도경 기자
민족교육가 故 양태승 이사장 등 43명, 교육발전 유공자로
입력 2016-07-20 19:54 수정 2016-07-20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