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사랑을 주고받지 않는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증오와 집착을 주고받을 뿐. 사랑의 전설을 듣지 못한 젊은 영혼들이 아프다.” 감수성 교육을 통해 몸과 마음에 대한 대안적 시각을 모색하고 있는 강영희씨가 들려주는 사랑론. ‘진지왕과 도화녀’ ‘황진이’ ‘연오랑 세오녀’ 등 우리 전설과 서양의 신화들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나간다. 화가 김명규와 공동작업으로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책이 됐다.
[300자 읽기] 물이 허락한 사랑
입력 2016-07-21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