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떨어지는 여름이 시작되자 유산균 등 건강을 챙기는 젊은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유산균 인기가 높아지자 유산균을 넣은 초콜릿도 출시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은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유산균, 여성청결제, 비타민 등 면역력 관리를 돕는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0%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매출이 급증한 것은 유산균이었다. CJ제일제당 ‘BYO장유산균’ ‘세노비스’ ‘프로바이오틱스’ ‘블랙모어스’ ‘프로바이오틱스 플러스’ 등이 잘 팔렸다. 특히 BYO장유산균 제품은 전월 대비 220%가량 판매가 늘어났다.
여성청결제는 지난 5월부터 매월 30% 넘게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피로회복과 균형 잡힌 영양소 공급을 도와주는 비타민C, 오메가3, 칼슘 등과 같은 건강기능식품 매출도 전월 대비 38% 늘어났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유산균 등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 올여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시장이 연간 1500억원대 규모로 성장하면서 롯데제과는 20일 업계 최초로 김치 유산균을 균주로 한 ‘유산균쇼콜라 밀크초콜릿’ ‘유산균쇼콜라 아몬드초코볼’ 2종을 선보였다. 이들 초콜릿에 들어있는 전체 유산균 중 25% 이상은 김치에서 분리한 식물성 유산균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상온에서 살아 있는 유산균 초콜릿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김유나 기자
건강 챙기는 2030, 면역력 제품 인기
입력 2016-07-20 20:00 수정 2016-07-20 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