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 “우리가 가진 자산·역량 미래에도 유효한지 성찰을”

입력 2016-07-20 18:28

허창수(사진) GS그룹 회장은 20일 서울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2016년 3분기 GS 임원 모임에서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찾아내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세계경제의 저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고 국내 경제도 구조조정과 청년실업 문제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금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과 역량이 미래에도 효과가 있을지 깊이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닌텐도의 ‘포켓몬GO’ 열풍을 예로 들며 GS그룹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GS칼텍스는 바이오부탄올 등 미래에너지 사업에 투자하고 있고, GS리테일은 신규 인터넷은행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허 회장은 “전략의 가치는 실행을 통해서만 구현된다”며 “변화의 속도와 폭이 클 때일수록 다양한 재능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 서로 협업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