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토트넘 후원 계약… 공식 파트너로

입력 2016-07-20 18:27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왼쪽 세 번째)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훈련장에서 후원 계약을 체결한 뒤 손흥민(왼쪽 두 번째) 등 토트넘 선수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는 영국의 축구 구단 토트넘 홋스퍼를 2016∼2017 시즌부터 공식 후원하기로 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원 이후 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축구 마케팅을 재개하게 됐다.

토트넘은 1882년 창단한 북런던의 강호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손흥민이 지난해 독일 레버쿠젠에서 이적해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졌다. 앞서 이영표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활동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전 세계적으로 150개 공식 서포터스 클럽과 4억명 이상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토트넘의 공식 파트너로 지정됐다. 토트넘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그 및 컵대회 경기 도중 LED 광고를 할 수 있고, 토트넘 홈페이지에 금호타이어의 브랜드를 노출하게 된다. 금호타이어는 프랑스의 축구 구단 올림피크 리옹과도 후원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은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에 금호타이어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