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황’이 일궈낸 황금빛 카레… 맛·건강 챙기기 제격

입력 2016-07-24 19:49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한 황금빛의 카레는 건강을 챙기면서도 맛도 챙긴다는 미식가들의 추천 메뉴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카레 특유의 노란색은 ‘강황’에서 나오는 천연색으로 강황의 노란 색소에 있는 성분에 노화방지와 치매예방은 물론 항암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웰빙 음식으로 주목 받고 있다.

‘카레’하면 ‘오뚜기 카레’를 떠올린다. 특정업체의 제품명이 먼저 떠오르는 이유는 ㈜오뚜기라는 회사가 카레라는 식품을 우리의 머리 속에 깊이 심어놓았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1940년경 국내에 처음 소개된 카레는 70년대 ㈜오뚜기에 의해 대중화됐다. 오뚜기 카레는 ㈜오뚜기가 회사설립과 함께 생산한 품목으로 1969년 오뚜기 분말 즉석카레라는 제품명으로 생산됐다. 출시 초기 분말(가루)형태로 선보인 오뚜기 카레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 그 형태도 다양화해 1981년 ‘3분 요리’ 란 브랜드로 레토르트 카레로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오뚜기는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렌틸콩을 주원료로 한 ‘3분 렌틸카레’를 내놓았고, 밥, 생선구이, 볶음, 부침/튀김요리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100% 인도산 강황을 직접 엄선하여 분쇄한 ‘오뚜기 강황’도 새롭게 선보였다. 올해에는 점점 다양해지는 대중의 카레 입맛에 맞춰 세계의 카레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