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육수 열풍 …“여름 별미가 사계절 기호품으로”

입력 2016-07-24 19:48

올해는 빨간육수 열풍이 강하다. 바로 아워홈이 출시한 ‘손수 김치말이국수’와 ‘손수 김치말이물냉면’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이다. 아워홈은 지난 2013년 국내 업체로서 처음으로 글루텐프리 쌀파스타 3종을 출시하며 세간의 주목을 끈 바 있다. 그랬던 아워홈이 이번에는 가정간편식 냉면 시장 역사 16년만에 김치발효 특제 육수를 선보이며 이른바 ‘빨간 육수 시대’를 열었다.

아워홈 ‘손수 김치말이국수·물냉면’의 김치발효 특제 육수는 새콤달콤하면서도 깊고 시원한 김치 육수의 풍미가 그대로 살아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잘 익은 겨울철 김장 김치의 알싸하고 시원한 맛과 묵은지의 깊은 맛이 조화를 이룬 육수를 상품화하기 위해 2년의 개발기간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아워홈은 김치양념과 배추즙, 무즙 등 김치소를 유산균 발효시킨 후 엑기스만을 추출해고 액상 김치소재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최고의 육수 맛이 도출되는 단계에 도달했을 때 발효를 중지시키는 자체 기술력을 적용했다.

조리 방법도 간단하여 요리 초보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끓는 물에 면을 삶은 후 포장된 육수만 부으면, 2∼3분 만에 간편하고 빠르게 한 끼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