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관광 즐기며 청정 제주를 만끽하세요”

입력 2016-07-20 17:31
에코파티 포스터

제주관광공사가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청정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제1회 생태관광 테마파티'를 선보인다.

제주관광공사는 지역 내 다양한 생태자원과 재미를 결합한 생태관광 테마파티인 ‘에코파티’를 오는 23일 예래동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에코파티는 생태관광 프로그램·농촌체험(문화·예술·농촌경험)·생태자원에 대한 가치공유 등 생태관광의 기본적 요소에 티파티·공연 등 대중문화 요소를 결합, 생태관광 저변확대와 대중화를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브닝 파티 형식으로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에코파티는 생태관광의 가치와 의미를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고, 생태관광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짜여졌다.

에코파티에서는 예래천과 대왕수천을 중심으로 생태관광 트레킹이 진행된다. 예래생태체험관에서 조명물·예래천·갯깍 주상절리·쉐일레(소금빌레)로 이어지는 코스는 그동안 제주에서 보기 힘들었던 하천과 바다를 중심으로 한 자연미의 극치를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트레킹 체험 후 지역주민들이 대금과 색소폰을 직접 연주하는 음악공연이 열리고, 지역의 특산물로 주민이 직접 만든 로컬푸드를 즐기는 시간도 마련된다. 로컬푸드 체험에서는 제주 특화음식인 빙떡·보말죽·문어 꼬치구이 등 토속적인 음식들을 만날 수 있다.

에코파티는 도민·관광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총 50명까지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사전예약자들이 우선적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는 선착순 마감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희망자는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나 ㈔제주생태관광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처음 열리는 생태관광 테마파티를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예래마을의 숨겨진 비경과 자연풍광을 볼 수 있게 된다”며 “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울려 여름밤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에코파티’가 될 수 있도록 제주관광의 새로운 모습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1호 자연생태 우수마을인 서귀포시 예래동은 환해장성과 당포연대 등 역사적 유적과 바닷물을 이용한 담수욕장인 논짓물이 있고, 남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열대 식물과 관광단지가 있는 마을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