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김병지(46·사진)가 은퇴했다. 김병지는 19일 페이스북에 “선수 시절을 추억으로 남기고 격려와 갈채를 받으며 떠나고 싶다. 이제 은퇴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전남과 재계약하지 못하면서 올해 무소속 신분이 됐다. 선수생활을 계속할 의지는 있었지만 영입을 제안한 팀은 없었다.
김병지는 밀양중, 알로이시오전자기계고를 졸업하고 1992년 울산에서 프로로 입문했다. 포항 서울 경남 전남을 거치면서 24년 동안 활약했다. K리그 통산기록은 706경기 3득점 754실점이다. K리그 우승 1회(1996년), 컵대회 우승 2회(1995·2006년)를 경험했다. 1995년 태극마크를 처음 달았다. 98 프랑스월드컵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고 2002 한일월드컵의 일원으로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A매치 통산 61경기를 소화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골키퍼 김병지 은퇴 선언 SNS에 올려… 24년 선수생활 마감
입력 2016-07-19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