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잘 선택해야 잘 굴린다

입력 2016-07-20 17:41

저성장-저금리 시대의 재테크는 금융지능이 필요하다. 은행이나 펀드에 맡겨만 두면 알아서 수익을 올려주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스위스 3대 운용사인 픽테그룹과, 한국투자증권은 전세계 10개 국가에 608명의 전문투자인력을 둔 웰링턴 매니지먼트와 손잡았다. 한투 문성필 전무는 “해외펀드 비과세라는 제도적 혜택을 활용해 우수한 해외 펀드에 장기 투자하는 것은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내년까지 해외 주식 펀드에 투자하면 연간 3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은행·보험·카드도 금융 상품 자체의 수익보다는 부가적인 혜택과 편리성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미미한 수익보다는 당장 피부에 느껴지는 편리함이 더 크게 다가온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