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도 보안카드도 필요 없다. 여섯 자리 비밀번호만 있으면 송금과 출금이 모바일로 된다. 서비스 이름도 ‘휙’이다. IBK기업은행은 계좌나 통장이 없어도 출금이 가능한 ‘휙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업은행의 모바일 브랜드 ‘i-ONE뱅크’에서 은행에 등록한 휴대전화 번호로 본인 인증 후 비밀번호 6자리를 받으면, 상대방 계좌를 몰라도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해 돈을 보낼 수 있다. 돈 받는 사람 역시 별도 서비스 가입 없이 계좌번호 입력만으로 돈을 받을 수 있으며 ATM 출금이 가능하다. 은행 및 증권사 계좌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 만으로 ATM 출금까지 가능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IBK기업은행 ‘휙 서비스’, 공인인증서 없이 비밀번호만 있으면 바로 송금
입력 2016-07-20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