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뇌 속의 ‘아연’에서 자폐증 치료의 실마리를 찾아냈다.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뇌신경연구단 고재영(사진) 교수팀은 뇌 발달 단계에서 뇌세포 내 ‘아연’이 적당량 이상으로 증가하면 뇌가 커지고 결국 자폐 증상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또 아연의 불균형으로 뇌가 커지는 과정을 억제하는 효능을 가진 항생제 ‘미노사이클린’을 쥐에게 투여한 결과 정상 크기 뇌로 발달해 자폐 증상이 나타나는 걸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민태원 기자
자폐증 치료 실마리 찾았다… 서울아산병원 고재영 교수팀 규명
입력 2016-07-19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