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오미자·의성 마늘 ‘날개’

입력 2016-07-19 18:32
문경 오미자(왼쪽)와 의성 마늘. 경북도 제공

문경 오미자와 의성 마을이 판로에 날개를 달게 됐다.

경북도는 문경시 문경읍과 동로·마성면 일대 373.87㎢와 의성군 의성읍, 봉양·금성·단촌·춘산·사곡면 일대 231㎢가 ‘문경오미자 및 의성마늘 농촌 융·복합 산업화지구’(6차 산업화지구)로 지정·고시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지정·고시로 문경과 의성지역의 대표 특화작목인 ‘문경오미자’와 ‘의성마늘’이 6차 산업화를 위한 재정지원과 각종 규제특례 및 조세감면,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한 법적기반이 마련됐다.

생산·제조·가공·관광·서비스 등 전·후방 연관 산업의 종합적인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지역 6차 산업화 고도화가 기대된다.

문경오미자와 의성마늘지구는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를 통해 ‘6차 산업화 지구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지구당 30억원의 사업비로 6차 산업화를 위한 공동인프라 조성, 연관 산업 간 협력 네트워킹, 지역브랜드화 및 고부가 가치화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6차 산업지구로 지정·고시되면 ‘농촌 융·복합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특구 및 농공·관광·물류단지의 지정 등에 대한 의제처리가 가능해진다.

또 생산관리지역이라도 지구 내에서 농업관련 교육시설과 음식점, 제과점 등을 함께 설치할 경우 음식점 영업이 가능해 지는 등 규제특례가 적용돼 체험마을 등을 찾는 관광객에 보다 질 높은 서비스가 기대된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