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눅 10:42)
“But only one thing is needed. Mary has chosen what is better, and it will not be taken away from her.”(Luke 10:42)
시소를 타다 장난꾸러기 친구가 뒤로 슥 빠져버리면 시소는 갑자기 ‘쿵’ 소리를 내며 땅에 곤두박질칩니다. 엉덩이가 얼마나 아픈지 모릅니다. 우리는 어려서 하던 이 시소놀이를 어른이 돼서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물리적인 시소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요.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마르다와 마리아처럼 언제 균형이 흐트러질지 모르는 시소를 탑니다. 봉사와 예배를 양쪽에 두고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균형입니다. 균형이 맞아야 일과 예배의 시소가 균등하고 신나게 움직입니다. 마르다는 말씀을 듣는 쪽으로, 마리아는 들은 말씀을 실천하는 쪽으로 무게중심을 조정해 간다면 균형 잡힌 건강한 신앙의 시소를 타게 될 것입니다.
<김한호 춘천동부교회 목사>
오늘의 QT (2016.7.20)
입력 2016-07-19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