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인턴제, 청년 내일 채움 공제, 고용개혁 등 정부는 다양한 정책들로 청년고용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청년실업 문제는 오히려 더욱 심화되는 추세다.
단기 처방으로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단기적 처방을 넘어서 일관된 정책으로 국민과 기업의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
지역의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도민을 포함한 지역기업이 청년채용에 대한 참여와 협조가 선행돼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경북도는 추경예산에 3억원의 도비를 확보해 도내 10개 상공회의소 3900개 회원사 협조 아래 ‘1사(社)-1청년 더 채용하기’ 범도민 릴레이 운동을 전개한다.
포항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경주,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경산, 칠곡 상의의 사무국을 주축으로 각 회원사들과 머리를 맞대 지역청년 고민 해결에 선봉을 선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이 릴레이 운동에서는 지역기업 즉 회원사(3900개)별 채용 계획에 따라 사전 서류심사를 통해 1차로 선발된 입사지원자를 대상으로 기업 대표자가 현장에서 즉석 면접을 치르고 바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채용과 동시에 기업체 현장을 방문해 직업 일일체험도 갖는 등 사전 사회적응 훈련도 실시한다.
기업체 대표 초청 간담회를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지역의 우수기업을 발굴해 소개하고 취직에 필요한 스펙 등의 채용 정보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직업 체험관, 직업심리검사관 등 장래 직업 선택에 도움 될 만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여기에 지난 5월 3일 고용노동부에서 선정 발표한 청년친화 강소기업(임금, 근로시간, 복지혜택 등 청년 친화적 요건을 갖춘 기업) 891개 중 경북지역 기업 ㈜광우(포항·제조업) 등 38개 기업도 참여해 지역 청년 채용에 힘을 보탠다.
안동=김재산 기자
[대구·경북 손잡고 미래로] 경북도-商議 회원사 3900곳 ‘1社-1청년 더 채용하기’ 운동
입력 2016-07-21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