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대희(42)가 중국 코미디 영화 ‘오빠’의 주연배우가 됐다. ‘오빠’는 한국에서 한물간 DJ(김대희)가 중국으로 넘어가 한 여인을 만나 용기를 되찾고 재기를 꿈꾸는 내용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장나라·임지령 주연의 영화 ‘플라잉 위드 유’를 연출한 장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다음 달 서울에서,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시사회를 열고 추후 한·중 동시 개봉된다.
김대희는 21일 개막되는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됐다. 18일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측은 “김대희 주연의 영화 ‘오빠’가 올해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며 “김대희는 개막식과 공식 상영회 등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주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김대희는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병행해 왔다. 이번 작품을 통해 ‘K코미디’를 중국에 전파하겠다는 각오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개그맨 김대희 “나도 한류 스타” 中 영화 ‘오빠’ 주연 배우 활약
입력 2016-07-18 20:56 수정 2016-07-19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