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소’ 이진욱 밤샘 조사… 거짓말 탐지기 조사 동의

입력 2016-07-18 18:09 수정 2016-07-18 21:17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진욱(35)씨가 거짓말탐지기 조사에 동의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부터 11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받은 이씨가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 여성과 달리 이씨는 합의한 성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어 양측 진술이 엇갈린다”며 “이씨와 고소 여성 모두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의 성폭행 피소 사건과 고소 여성을 무고로 맞고소한 사건 모두를 조사했다. 조사 과정에서 이씨는 여성이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준 내용 등 카카오톡 대화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측은 상해진단서를 추가 제출했다. 여성 측 변호인은 “이씨의 맞고소에 대해 재차 무고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14일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으나 16일 이 여성을 무고로 맞고소했다.

심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