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퓨전 음식’, 세계인의 입맛 사로잡는다

입력 2016-07-18 20:54 수정 2016-07-18 21:52

맑고 차가운 물에 사는 송어의 맛과 향을 살린 만두에 부드러운 토마토, 크림소스가 어우러진 ‘평창 송어만두’, 동해 청정 바닷물과 콩을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만든 ‘강릉 초당두부 밥상’, 산의 고기라 불리는 더덕에 삶은 돼지고기를 함께 곁들인 ‘정선 더덕보쌈’.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인 강원도 평창과 강릉·정선 등 3개 시·군이 올림픽 기간 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선수 등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내놓은 퓨전 올림픽 음식이다. 그동안 강원도와 이들 시·군은 지역의 특산물인 메밀과 한우, 황태, 송어, 초당두부, 곤드레, 더덕 등을 이용해 전통의 맛을 살리면서 외국인의 입맛도 사로잡을 수 있는 퓨전 음식을 개발해 왔으며 시·군별 10개씩 모두 30가지의 음식을 완성했다. 강원도는 퓨전 올림픽 음식 개발을 공식 선포하기 위해 20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한식체험관에서 ‘2018 강원특선음식 시연·시식회’를 연다. 춘천=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