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브리핑] 추경예산 편성안 22일 발표

입력 2016-07-17 18:47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을 22일 발표한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량실업에 대한 대책에 예산이 집중 편성될 전망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5일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추경예산은 10조원 이상으로, 구조조정 관련 일자리 창출과 조선업 밀집지역 경제활성화에 중점 투입하겠다”며 “7월 중 빠른 시일 내 국회에 제출하고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9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는다. 지난 4월 금융시장 불안 등의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4%에서 3.2%로 낮췄던 IMF가 재차 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IMF는 지난 8일 브렉시트 영향을 이유로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성장률을 기존 1.7%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은행권은 이번주 우리은행(19일)과 신한·KB금융지주(21일), 하나금융지주(22일)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중은행의 경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부담에다 기준금리 인하 이후 순이자마진(NIM) 하락 영향을 얼마나 상쇄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출시된 지 2주가 지난 사잇돌 중금리대출 현황을 발표한다. 사잇돌 중금리 대출은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했던 4∼7등급의 중신용자들이 금리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해 대출금리를 낮춘 상품으로, 지난 5일 9개 은행에서 출시됐다.

통계청은 21일 ‘201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통계청이 지난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할 때 청년층과 고령층의 취업 관련 특성을 세부적으로 파악하려고 조사한 자료다. 청년층의 취업경험, 첫 일자리 관련 사항을 비롯해 고령층의 직업별 분포, 연금수령 여부 등을 알 수 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