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이 있는 경북 안동에서는 8년째 ‘퇴계연가’가 공연되고 있다. 퇴계를 주제로 매년 한여름 밤 고택에서 열리는 실경뮤지컬로 안동지역을 대표하는 여름 공연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서울 정동극장의 ‘미소-춘향전’, 경주의 ‘신국의 땅, 신라’ 등을 연출했던 이송(49)씨가 예술감독을 맡아 댄스컬(댄스+뮤지컬)이라는 형식을 도입한 ‘퇴계연가 매·향’으로 선보인다. 선비로만 조명됐던 퇴계 이황의 사랑 이야기로 부인과 사별하고 단양군수로 부임했을 때 만난 관기 두향과의 관계를 담아냈다.
지난 15일 첫 공연이 열렸으며, 8월 6일까지 매주 금·토·일 오후 8시 안동댐 인근 개목나루 고택 마당에서 막을 올린다.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안동 ‘퇴계연가’ 공연 여름관광상품 자리매김
입력 2016-07-18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