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6.7.18)

입력 2016-07-17 19:33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눅 10:41)

“Martha, Martha, the Lord answered, you are worried and upset about many things,” (Luke 10:41)

분주함은 ‘어떤 일이 머릿속에 가득 찬 상태’를 말합니다. 지금 마르다의 머릿속에는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식사를 잘 대접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온갖 조리법을 펼쳐 놓고 정신없이 요리를 하며 준비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주님께 불평하기를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 좀 보세요” 라고 합니다. 마르다는 자신의 일을 디아코니아, 곧 섬김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대답은 어떤가요. “네가 많은 일(many things)로 염려하고 근심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그 많은 일들이 모두 마르다 자신으로부터 나온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분주함이 디아코니아가 아닌 그저 많은 일에 그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김한호 춘천동부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