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유경PSG자산운용과 홈플러스 가좌점, 김포점, 김해점, 동대문점, 북수원점 등 5개 점포의 ‘세일즈 앤드 리스백(매각 후 재임차)’ 계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유경PSG자산운용이 6000억원 중반대 인수대금과 저렴한 임대료율 등 홈플러스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본입찰에는 유경PSG자산운용을 비롯해 코람코자산신탁, 페블스톤자산운용이 참여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계약으로 확보된 현금을 회사 성장을 위한 투자 및 다양한 경영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를 지난해 9월 영국 테스코로부터 인수한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는 인수금액 7조6800억원 중 4조3000억원을 금융권 대출로 충당해 자금상환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세일즈 앤드 리스백’은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 부동산이나 시설을 매각하고 다시 임차해 그대로 사용하는 거래 방식으로, 통상 다량의 부동산을 확보한 유통업체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경영활동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홈플러스 5개 점포 ‘매각 후 재임차’ 계약
입력 2016-07-14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