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물놀이 시설·용품 인터넷사기 주의

입력 2016-07-14 18:23
경찰청은 18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를 ‘인터넷 사기 단속 강화기간’으로 잡고 여름휴가철 각종 할인권 판매 사기를 적극 수사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 시작과 더불어 물놀이시설·용품 등 할인권을 급구하는 사람이 늘면서 ‘저가’ ‘긴급’ ‘한정품’ 등을 빙자한 사기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휴가·여행 관련 인터넷 사기 피해신고 798건 중 29.1%(232건)가 7∼8월에 몰려 있었다. 피해 유형은 물놀이시설·용품 등 할인권 91건, 항공기·렌터카 등 교통권 53건, 숙박권·캠핑장비 각 44건 순이었다. 피해신고가 가장 많은 할인권 사기의 미끼는 물놀이시설이 62건으로 68.1%였다. 사기는 인터넷 직거래 카페, 오픈마켓, 쇼핑몰, 공동구매 사이트, 해외 유명 브랜드 직구·구매대행 사이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뤄진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