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연루 혐의’ 이창하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6-07-13 21:31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3일 이창하(60) 디에스온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증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사장 재임 당시 추진된 오만 선상호텔 사업 및 서울 당산동 빌딩 사업 등에서 특혜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회삿돈을 빼돌려 회사에 금전적 손해를 끼친 혐의다. 횡령·배임액만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이씨가 횡령액 중 일부인 수억원의 금품을 남 전 사장에게 상납한 단서도 포착하고 영장 범죄사실에 포함했다.

황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