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근치적 방광 적출 100례 달성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2008년 첫 수술을 시작한 이래 8년만에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 적출술 100례를 돌파했다. ‘근치적 방광 적출술’은 방광암이 방광 근육 조직을 침범했거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재발과 진행 위험이 높을 때 시행하는 수술이다. 방광을 포함해 남성은 전립선과 정낭, 여성은 자궁, 난소, 난관까지 적출할 정도로 광범위한 수술이 시행된다.
병원 측은 “로봇을 이용한 방광 적출술이 개복술에 비해 합병증 발생은 적은 반면, 생존율 등 치료 결과는 유사하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세계 각국 여러 병원들이 점차 술기 적용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옵디보 대장암 등에서 효과
면역항암제 옵디보가 신세포암, 방광암, 대장암에서 지속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임상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옵디보 단독요법이 신세포암 및 방광암에서, 옵디보 단독 및 여보이와의 병용요법이 대장암에서 지속적인 효과를 보였다. 프랑스 빌레쥐프의 구스타브 루시연구소 베르나르드 에스쿠디에르 박사는 “과거 진행성 신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이 12% 미만에 불과했다. 의사들은 그간 옵디보가 장기 생존율을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 CheckMate-025에 나타난 생존 결과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CA209-003과 CA209-010 두 임상시험 결과는 과거 치료받은 적이 있는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가 옵디보를 통해 4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줬다. 이는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들의 치료 옵션으로서 옵디보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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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7 19:23